중국 안보와 경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국가!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렉처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오차드호텔에서 열린 제47회 싱가포르 렉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 한반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명 북한 주민에게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이는 자유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의 연설은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하여 통일에 대한 비전과 그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음을 보여줍니다.

한·중 관계에 대한 견해

윤 대통령은 강연 뒤 한·중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이념과 체제의 차이가 많고, 북한 공산정권이 남침했을 때 북한을 도와서 국군, 유엔군과 함께 싸운 전쟁의 역사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차원에서 대중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한국의 안보와 경제,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상호 존중과 국제 규범에 입각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윤 대통령은 남북 평화 통일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그는 통일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중국과의 관계는 과거의 역사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 렉처 에 대한 배경

싱가포르 렉처는 동남아연구소가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하여 연설하는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1980년에 창설되었으며, 밀턴 프리드먼, 시진핑, 아베 신조, 나렌드라 모디 등 저명한 리더들이 강연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세계 지도자들 간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참여 역시 이 같은 전통을 잇는 중요한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평화 통일에 대한 정부의 비전

윤 대통령은 평화 통일을 위한 정부의 8·15 독트린이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자유 통일 한반도가 실현되면 한반도는 물론 인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며, 평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인태지역의 민주주의 증진 계획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3년간 인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개발 협력 사업에 1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태지역에서의 자유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재정적 지원으로 기능할 것입니다.

싱가포르와 한국의 유대감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성공 이야기가 전 세계인에게 불굴의 의지와 담대한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쟁과 가난의 역경을 딛고 일어난 한국인들의 경험은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성장한 사례로, 싱가포르에 대해 각별한 유대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두 나라 간의 친밀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향후 일정 및 아세안 정상회의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주재한 뒤 싱가포르 국빈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로 출국했으며, 이는 그의 순방 마지막 방문지입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일본의 신임 총리 이시바 시게루도 참석하며, 두 정상 간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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